베트남 정부는 7월 1일 0시부터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경유 가격을 새로 조정했습니다. 이번 조정은 부가가치세(VAT)가 기존 10%에서 8%로 인하된 영향이 반영된 것입니다.
이번에 발표된 리테일 가격을 보면 RON 95-III 휘발유는 리터당 21,110동, E5 RON 92는 20,530동으로 각각 130동, 100동씩 소폭 내렸습니다. 이는 VAT 인하 덕분에 소비자 부담이 조금이나마 줄어든 것으로 분석됩니다.
반면, 경유(Diesel)와 등유(Kerosene)는 소폭 인상됐습니다. 경유는 리터당 19,340동으로 190동, 등유는 19,060동으로 140동 올랐습니다. 산업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마주트(Mazut) 유는 킬로그램당 16,950동으로 무려 690동 내려갔습니다.
✅ 이번 가격 조정 핵심
• 휘발유: VAT 인하 효과로 가격 소폭 인하
• 경유·등유: 국제 시세와 수급 영향으로 가격 소폭 상승
• 마주트유: 산업계 수요 반영해 큰 폭 인하
💡 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은?
일반 승용차나 오토바이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는 이번 가격 조정이 다소 반가운 소식입니다. 특히 RON 95-III와 E5 RON 92는 베트남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연료이기 때문에, 장거리 운전이나 배송 비용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습니다.
다만 트럭 운송이나 건설장비 등에 쓰이는 경유는 가격이 다소 올랐기 때문에 운송업계는 비용 관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앞으로의 전망
이번 조정은 세금 조정에 따른 영향이 크지만, 국제 유가 변동과 베트남 국내 수급 상황에 따라 향후에도 추가 변동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휴가철 이동 수요가 늘어나는 7~8월에는 국제 유가 흐름에 따라 재조정이 있을 수 있으니 관심 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