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베트남 생활 15년 이상을 하면서 한번도 기록을 남기지 못했는데 이제 조금씩 기록을 남겨보고자 한다.
베트남은 결혼식을 굉장히 성대하게 하는 편이다. 모아둔 돈을 모두 이 결혼식에 모두 지불한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과한 소비를 하는 모습을 보여 준다.
하지만 이 또한 그들의 문화이니 이건 또 이것대로 독특하게 느껴진다.
어제 다녀온 결혼식장은 베트남 호치민에 위치한 ”아시아나 플라자“
외관부터 화려한 모습을 자랑하는 곳으로 모두 웨딩홀로 사용하는 곳으로 보인다.
1층 부터 각 층마다 모두 결혼식을 진행 중에 있었다.
우리가 방문한 곳은 8층!!!
예식에서 가장 중요한 건 역시 음식.
총 7가지의 코스요리....야채 식빵같은 식전빵, 어디에나 빠지지 않는 게살스프, 샤브샤브 그리고 볶은면과 오리고기가 차례대로 나왔다.
거기에 음료는 맥주와 소프트 음료(콜라)가 제공 되었다.
베트남 생활을 오래해도 여전히 일부 음식이 별로 입맛에 맞지 않았지만 그래도 즐거운 식사였다.
식전 간단한 공연이 있었고.......
신랑 신부의 사진들이 지나가고 신랑 신부 입장과 가족들의 감사 인사등으로 예식은 간단하게 끝났다.
그 이후에는 다들 술과 음식과 함께 서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평생에 가장 기쁜 날이 언제 일까? 생각 해 보면 결혼하는 날이 어쩌면 그런 날 중 하나는 아닐까 하고 생각 해 보게 되는 결혼식 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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