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증시 동향 – VN-Index, 3년 만에 최고점 돌파
2025년 6월 27일 베트남 증시 동향 – VN-Index, 3년 만에 최고점 돌파
6월 27일 베트남 증시는 VN-Index가 약 5.8포인트 상승하며 1,371.4포인트로 마감했습니다. 이는 3년 만의 최고 수준으로, 최근 강한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눈에 띄는 점은 거래대금이 계속 줄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날 HoSE의 총 거래대금은 약 1조 9,000억 동으로, 최근 20거래일 평균보다 약 11% 낮았습니다.
이번 상승의 주인공은 단연 대형주였습니다. 특히 **MSN(Masan)**은 6% 이상 급등하며 VN-Index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그 외에도 VHM, VNM, BID, VCB 같은 주요 종목들이 지수 방어와 상승에 기여했습니다. 다만, 전체 종목 중 상승 종목(163개)과 하락 종목(138개)이 비슷하게 엇갈려, 시장 분위기가 완전히 낙관적인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또한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소폭 매도 우위를 보였습니다. 대표적으로 FPT에서 매도세가 강했고, 일부는 MSN을 다시 사들이며 종목별로 매매가 엇갈렸습니다.
증권사들은 VN-Index가 당분간 1,370~1,375포인트 구간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내다봅니다. 일부는 단기 조정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지수가 추가 상승해 1,400선까지 도달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현재 시장에서는 단기 매매 전략과 종목 선별이 특히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실적이 안정적이고 2분기 실적 발표에서 긍정적인 흐름이 예상되는 종목을 중심으로 매매 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다는 분석입니다.
최근 VN-Index는 글로벌 금리 동향과 환율, 원자재 가격 변동성 등의 영향을 덜 받고 있습니다. 오히려 내부적으로는 대형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붙으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죠. 다만, 거래대금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급등 뒤 조정폭이 커질 수 있다는 점에는 유의해야 합니다.
요약하자면, 베트남 증시는 사상 최고점에 재진입했지만 거래량이 따라주지 않는 ‘얇은 상승’ 국면입니다. 당분간 상승세는 유지될 수 있으나, 단기 변동성에 대비해 차익 실현과 분할 매수를 병행하는 신중한 대응이 필요해 보입니다.